2015년 7월에 시작한 ACE+사업이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약 2년간 우리 대학 학부교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 재학생들이 보여 준 변화는 어떠한지 학부교육실태조사(K-NSSE)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ACE사업 관련 사업군별로 큰 변화를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영역

ACE사업 전(2014년)

ACE사업 2년(2016년)

비고

핵심

역량

진단도구

없음

개발/진단운영

장학제도

성적장학금

교과역량지수+비교과 역량지수 기반의 장학금 유형으로 연차적 전환

・2016년 규정개정, 2017년 2학기적용

교양

이수학점

24학점

43학점

・2016년도 확정, 2017년도부터 적용

교양전담교수

(외국인 제외)

1명

10명

글쓰기강좌수

연간 16강좌

연간 110강좌

전공

이수학점

81학점

(복수전공시 주전공 66학점)

66학점

(복수전공 시

주전공 48학점)

・융합교육 활성화 목적

2016년 확정, 2017년 적용. 2018년 이중전공 전용 교육과정 운영

캡스톤디자인 강좌수

0개 강좌

45개 강좌

・전공별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의 의무 편성

비교과

컨트롤타워

없음

비교과통합교육센터

관리전산

시스템

없음

전산시스템 개발운영

・비교과관리시스템 →NOMAD인재시스템

봉사활동 참가자수

2,132명

3,041명

・2016학번 신입생부터 졸업 요건

학생

상담

지도교수

상담건수

총 8,699건

총 16,561건

・취업진로 유형 상담추가

수업 질 관리

강의계획서

필수항목 중심

심화형 강의계획서

・세부평가방법, 주차별 교육목표/교수방법 등

CQI보고서

없음

총 469건

혁신적교수법

적용 강좌수

집계 없음(관리 부재)

116개 강좌

・PBL, 서비스러닝, 플립러닝

・2017학년 1학기 126건

이러한 변화 모두가 반드시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며 또한 우리 대학 학부교육의 수준을 단시간에 높여 줄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대학생의 학습과정과 대학생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학부교육의 질과 성과, 강점과 약점을 진단하는 학부교육 실태조사(이하 K-NSSE)의 결과 분석자료를 보면 우리 대학 학부교육의 수준과 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K-NSSE는 2011년부터 시행되어 ACE대학 외에도 조사에 응하는 대학의 수가 증가하여 2016년에는 4년제 대학 절반이 넘는 108개 대학이 참여하였다. 분석 자료는 동료 대학 간 그리고 대학 내에서는 계열별, 학년별 비교 자료를 제공하며 연도별 성장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학부교육실태조사의 요인은 학습참여, 고효과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학업성과로 구성된다.

우리대학 자체만의 최근 3년간의 변화를 보면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 등 성공적인 대학생활 영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11개 고효과 프로그램 (신입생오리엔테이션, 학습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현장참여 프로그램, 캡스톤 과목, RC 등)들이 ACE 사업비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학습자중심의 교수법 확산으로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참여와 이를 위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 , 구성원과의 활발한 교류 등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난다.

다양해진 학습활동과 교양교육 강화정책 그리고 학생참여중심의 수업의 시도는 우리 학생들의 인지적 , 정의적, 사회적, 신체적 차원의 다양한 성과가 개선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 대학 내부에서의 변화는 긍정적이지만 동료대학과의 비교 자료를 보면 우리의 과제가 좀 더 명확해진다. 주목할 만한 요인을 보면 우리 대학의 학생들의 “다양성 이해”는 모든 비교 그룹을 통틀어 월등히 높게 나타났지만, “교우관계”, “직업관련 지식/기술습득”, “통계적 분석능력” 그리고 “가치관/윤리관 형성” 영역은 모든 비교 그룹의 하위 25% 근처 혹은 그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표본의 관리가 필요하겠으나 분석결과에 드러난 전반적인 강점과 약점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 따라서 이를 참고하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양교육, 전공교육 및 비교과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학생들의 학업성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