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까지는 우리대학에서 진행되는 모든 비교과 활동들에 대해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절차나 담당 부서가 없고, 따라서 체계적인 실적 확인은 물론 이를 활용한 제도화는 거의 불가능했었다. 교과활동의 효과를 강화시키는 목적으로든 혹은 다양한 형태의 체험의 목적으로든,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우리대학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빈약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5년 ACE사업에 선정되면서 비교과 교육 개선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우리대학은 비교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투자하고 있다.

우선, 교내의 비교과 교육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중심기구로 ‘비교과교육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내의 모든 비교과 활동을 검색/신청/이수 관리할 수 있는 ‘비교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학생들 입장에서 대학생활 중의 모든 이력을 한눈에 보고 출력할 수 있는 ‘e-포트폴리오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여 이것과 비교과관리시스템 및 학사시스템을 연동시켰다. 나아가서 학생들의 진로설정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단행하여 현재의 ‘NOMAD인재시스템’을 완성하였다.

이때 NOMAD인재시스템에 학생들의 진로설정 기능을 추가하면서 공신력 있는 고용노동부의 WORKNET의 직업 세계와 연결 지음으로써 학생들이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하였고, 전공 교과 및 비교과에 설정된 NOMAD핵심역량과 지식영역 등의 데이터를 WORKNET의 역량 및 지식영역과 매칭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학생의 진로와 관련해서 학내의 NOMAD인재시스템이 외부 공신력 있는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튜닝하여 향후 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비교과 활동 신청과 이수 현황을 확인하고, 수업과 다양한 비교과활동, 상담, 사회봉사 활동의 이력과 각종 검사결과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서 취득한 자격증이나 활동도 등록하고 승인받는 절차를 통해 교외의 비교과 활동도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이러한 교내‧외 비교과와 교과를 통해 취득한 자신의 NOMAD역량지수(마일리지) 현황을 언제든 점검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 작성기능과 전공별 로드맵 검색기능을 추가했으며, 무엇보다 희망직업을 설정하면 교내에서 동일한 직업을 선택한 타 학생들과의 역량 비교도 가능하다.

교수들은 지도학생들의 활동 이력을 참고하여 좀 더 학생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대학 차원에서는 인재시스템에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현재 8월 시스템 고도화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교내 비교과 활동의 유형별로 부여된 지수를 기준으로 전 학부(과)와 행정부서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작업 중이며, 시스템 완성 전에 참여했던 2016년도 학생들의 참여이력도 입력하여 데이터의 정확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역량지수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노출하여 NOMAD핵심역량과 시스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교내 각종 프로그램의 홍보자료에 관련 역량과 지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량지수디자인을 표시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