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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설계 복수전공자 첫 수료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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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관리자 2017-07-31 12:10

부산외대, 자기설계 복수전공자 수료자 등장

내가 만드는 전공 자기설계 복수전공제

제가 최초라니 놀라워요”... 부산외대 최초 자기설계 복수전공자 나타나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자기설계 복수전공제가 시행된지 2년 만에 최초 자기설계 복수전공제 이수자가 나타났다. 자기설계 복수전공은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으로는 채우기 힘들었던 부분을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꼭 맞는 맞춤 전공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2월에 졸업한 신보미 학생(프랑스어과, 12학번)은 일본 회계세무행정학을 설계해 이수했다.

 

 

 

Q. 일본어 회계 세무행정학이란 어떤 전공이에요?

A. 국제화된 경영환경에서 외국어(일본어)를 기반으로 적응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적 수행에 필수적인 회계와 세무에 관한 전문 지식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Q. 해당 전공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원래는 2학년부터 일본어를 복수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 1학기 중순 즈음, 복수전공 학점을 반 정도 채웠을 때 우연히 일본어학부에서 실시한 회계에 대한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회계라는 분야가 어문계열 전공이었던 저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 것이라고 막연하게 느껴왔었는데 특강을 듣고 회계는 사회 곳곳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한창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언어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회계를 한번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복수전공을 하나 더 이수하기에는 학점을 채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홈페이지에서 자기설계 복수전공 제도를 실시한다는 공고를 우연히 보고, 이거면 되겠다! 해서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어요.

 

Q. 자기설계 복수전공을 할 때, 힘든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일본어 관련 학점은 18학점 이미 다 채우고 자기설계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동안에는  회계 관련 수업만 나머지 18학점 들었었는데, 회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상황에서 전공수업을 들어가서 처음에는 진도를 따라가느라 힘들었습니다. 언어만 공부하다가 상경계열 전공지식을 배우려니 조금 더디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련 자격증을 하나하나 따면서  점점 향상되어 감을 느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일본어 회계 세무행정학 전공의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4년 내내 회계세무를 전공한 사람보다는 아직 부족할지는 모르나 외국어도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보미양이 우리학교의 자기설계 복수전공 최초 졸업자인데, 느낌이 어떠세요?

A. 제가 최초라는 말에 조금 많이 놀랐어요. 사실 이번에 졸업사정 결과가 늦어져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무사히 패스했다는 연락을 받고 안도했습니다. 정말 복수전공 학위가 나오는지 반신반의하기도 했었는데 우연찮게 필요할 때 처음으로 실시되어서 정말 기분 좋아요. 드디어 졸업하네요.

 

Q. 자기설계 복수전공을 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저처럼 이미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데 다른 전공도 공부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도 좋고,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과 관련 지어 공부하고 싶다 하시는 분도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듣고 싶은 과목 골라서 들을 수 있으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망설이고만 있다면 직접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자기설계 복수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은 신보미 학생 이외에도 7명이 있으며 글로벌 IT 마케팅과 유럽 영상 컨텐츠, 피트니스 스포츠 산업 마케팅 등의 다양한 자기설계 전공이 만들어지고 있다.